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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약세가 시작돼도 한국 원화와 수입물가가 바로 편해지지 않는 이유

마트에서 수입 과일이나 해외 원료가 들어간 생활용품을 살 때 가격표만 보면 환율이 전부인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달러가 약해져도 원화 가격이 바로 내려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 환율은 숫자 하나가 아니라 금리, 계약 시점, 재고가 겹쳐 움직이는 결과이기 때문이다. 19일 달러지수는 99.43으로 0.21% 내렸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도 4.686%로 낮아졌다. 겉으로는 한국의 달러 결제 비용이 줄어들 것처럼 보이지만, 원화가 실제로 강해지고 수입물가가 내려오는 데에는 서로 다른 속도의 과정이 필요하다. 달러 약세는 금리 차이부터 움직인다 Reuters는 이날 미국 10년물 금리가 4.686%, 30년물 금리가 5.271%로 전날 고점에서 내려왔다고 전했다. 금리는 채권을 보유했을 때 얻는 수익률을 뜻..

사우디 구리 광산 투자 한국 전선과 전력망 원가가 먼저 봐야 할 공급망

전기차 충전기와 데이터센터 변전소를 늘릴 때 구리는 눈에 잘 띄지 않지만 빠지기 어려운 재료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에너지 기업 아람코와 광산 기업 마아덴이 8월 18일 구리 중심의 광물 탐사 합작을 공식화하면서, 구리 공급을 늘리는 경쟁이 광산 회사만의 일이 아니라 에너지 기업의 지질 데이터와 인공지능까지 묶는 단계로 넘어갔다. 다만 새 광산이 생기는 속도보다 먼저 움직이는 것은 탐사 승인, 정제 능력, 운송 계약과 가격 공식이어서 한국의 전선·변압기·전기차 부품 원가가 곧바로 내려간다고 보기는 어렵다. 석유를 캐던 기업이 왜 구리를 찾는지부터 보면 이번 발표의 성격이 선명해진다. 석유 회사가 구리 광산에 들어간 이유 아람코와 마아덴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광물 탐사와 경암 채굴을 함께 추진하는 합작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