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공장을 새로 짓는다는 소식은 눈에 잘 들어온다. 그러나 공장이 오래 돌려면 그 안으로 들어갈 재료와, 쓰고 난 배터리를 다시 처리할 길이 먼저 이어져야 한다. 지원금의 초점은 배터리 공장이 아니라 그 앞뒤다 미국 에너지부는 8월 20일 핵심 광물 처리, 배터리 제조, 재활용을 넓히는 7개 프로젝트에 총 5억달러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새 배터리 셀 공장 한 곳에만 돈을 넣는 정책이 아니라, 재료를 만들고 다시 회수하는 과정까지 함께 키우겠다는 뜻이다. 배터리는 광물을 다듬어 재료를 만들고, 그 재료로 전극과 셀을 만든 뒤, 사용 후에는 다시 회수해 처리하는 긴 흐름을 거친다. 어느 한 단계가 늦으면 공장 건물이 완성돼도 필요한 재료를 제때 받기 어렵고 비용도 흔들릴 수 있다. 이번 지원은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