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AI 2

AI가 책을 사들이는 시대 한국 출판이 저작권보다 먼저 볼 데이터 경쟁

생성형 AI는 화면 속 답변으로 보이지만, 그 답변을 만들기 전에 누가 어떤 책과 문서를 합법적으로 확보했는지가 경쟁력을 좌우한다. 최근 미국에서는 AI 기업이 책을 사서 스캔하고 폐기하는 관행을 경쟁당국이 살펴봐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쟁점은 책 한 권을 복사했느냐가 아니다. 학습 자료를 오래 확보할 수 있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의 출발선이 얼마나 벌어지는가다. 책 한 권이 AI의 원재료가 되는 이유 대화형 AI는 책을 한 번 읽고 끝내지 않는다. 문장을 잘게 나누고, 관계를 찾고, 답변을 고르는 과정에 같은 자료를 여러 번 쓴다. 그래서 학습 자료는 서버 비용과 별개로 쌓아야 하는 원재료가 된다. 한 번 권리를 확보한 자료 묶음은 다음 모델과 다음 서비스에도 다시 쓰일 수 있다. 2025년 미..

AI 모델 400개 시대 한국 기업이 챗봇보다 먼저 관리해야 할 세 가지

회사에서 AI 도구를 하나 더 도입할 때는 대개 답변이 얼마나 똑똑한지부터 비교한다. 그런데 고객 상담, 사내 문서, 계약서 초안까지 맡기기 시작하면 더 중요한 질문이 생긴다. 누가 어떤 모델로 질문을 보냈는지, 그 내용은 어디에서 처리됐는지, 비용은 어느 업무에서 늘었는지를 알 수 있는가다. 한 번의 연결로 여러 AI 모델을 고르는 ‘모델 게이트웨이’가 커지면서 이 질문은 더 현실적이 됐다. OpenRouter의 공개 API는 발행 시점에 414개 모델과 102개 제공업체를 보여 준다. 모델을 바꾸는 일은 쉬워졌지만, 입력한 정보가 지나가는 경로와 비용의 책임을 한 곳에서 관리하지 않으면 선택지가 많다는 장점이 곧 통제하기 어려운 위험이 될 수 있다. 모델이 늘어날수록 선택보다 경로가 중요해진다 모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