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 2

달러 약세가 시작돼도 한국 원화와 수입물가가 바로 편해지지 않는 이유

마트에서 수입 과일이나 해외 원료가 들어간 생활용품을 살 때 가격표만 보면 환율이 전부인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달러가 약해져도 원화 가격이 바로 내려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 환율은 숫자 하나가 아니라 금리, 계약 시점, 재고가 겹쳐 움직이는 결과이기 때문이다. 19일 달러지수는 99.43으로 0.21% 내렸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도 4.686%로 낮아졌다. 겉으로는 한국의 달러 결제 비용이 줄어들 것처럼 보이지만, 원화가 실제로 강해지고 수입물가가 내려오는 데에는 서로 다른 속도의 과정이 필요하다. 달러 약세는 금리 차이부터 움직인다 Reuters는 이날 미국 10년물 금리가 4.686%, 30년물 금리가 5.271%로 전날 고점에서 내려왔다고 전했다. 금리는 채권을 보유했을 때 얻는 수익률을 뜻..

국제유가가 흔들릴 때 한국 휘발유값이 바로 오르지 않는 이유

국제유가 뉴스가 크게 나오면 운전자는 내일 아침 주유소 가격부터 떠올린다. 그러나 유가 그래프가 흔들리는 순간과 주유기 숫자가 바뀌는 순간은 대개 다르다. 국제에너지기구는 8월 12일 보고서에서 호르무즈 해협 차질과 높은 연료 가격이 세계 석유 시장을 흔들고 있다고 짚었다. 7월 세계 석유 공급은 하루 1억150만 배럴까지 늘었지만, 1년 전보다 하루 630만 배럴 적었고 걸프 지역의 멈춘 생산량도 하루 830만 배럴에 달했다. 공급과 운송이 불안할수록 한국의 기름값도 압박을 받을 수 있지만, 그 변화가 주유소에 도착하는 속도는 국제 뉴스보다 느리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이 8월 13일 집계한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863.40원, 경유 가격은 1,846.30원이었다. 하루 전 두바이 원유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