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일자리 2

휴머노이드 로봇 경쟁 한국 공장이 속도보다 먼저 확인할 네 가지

공장 자동화가 더 빨라지면 사람처럼 걷는 로봇이 곧바로 생산라인을 대신할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공장은 로봇의 달리기 기록보다 멈추지 않는 작업, 안전, 품질을 먼저 계산하는 곳이다. 중국 로봇 기업 유니트리는 최근 공개한 영상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제자리에서 약 2미터를 뛰고 최고 시속 45.6킬로미터로 움직였다고 밝혔다. 영상에서 보인 성능은 회사의 자체 발표이며, 실제 공장 성과가 독립적으로 검증된 것은 아니다. 빠른 동작이 곧 공장 생산성은 아니다 공장에서 중요한 것은 한 번 빨리 움직이는 능력보다 같은 동작을 수천 번 반복해도 실수하지 않는 능력이다. 부품 위치가 조금 달라지거나 사람이 가까이 지나가도 안전하게 멈추고 다시 일을 이어갈 수 있어야 한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사람이 쓰던 통로와 도구..

미국 해군의 해외 조선소 허용 한화 필리조선소가 한국 조선업에 남긴 숙제

배 한 척을 짓는 일은 거대한 철판을 이어 붙이는 작업처럼 보인다. 하지만 군함은 설계가 완성됐는지, 부품을 어느 나라에서 조달하는지, 현지에서 숙련 인력을 길렀는지에 따라 납기와 비용이 크게 달라진다. 미국 백악관은 8월 13일 해외 조선사가 미국 조선소에 투자하고 미국 인력을 고용·훈련하며 기술을 넘기고 현지 공급망을 갖추면, 일정 조건 아래 해외 모회사가 먼저 건조한 선박을 들여올 수 있게 하는 방침을 냈다. 한화가 필리조선소에 50억달러를 투자해 연간 생산 목표를 2척 미만에서 최대 20척으로 높이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이번 변화의 핵심은 한국에서 완성선을 더 많이 보내는 일이 아니라 미국 안에서 생산 능력을 실제로 만드는 데 있다. 해외 건조를 허용한 대신 미국 생산을 요구했다 백악관의 방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