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뉴스가 크게 나오면 운전자는 내일 아침 주유소 가격부터 떠올린다. 그러나 유가 그래프가 흔들리는 순간과 주유기 숫자가 바뀌는 순간은 대개 다르다. 국제에너지기구는 8월 12일 보고서에서 호르무즈 해협 차질과 높은 연료 가격이 세계 석유 시장을 흔들고 있다고 짚었다. 7월 세계 석유 공급은 하루 1억150만 배럴까지 늘었지만, 1년 전보다 하루 630만 배럴 적었고 걸프 지역의 멈춘 생산량도 하루 830만 배럴에 달했다. 공급과 운송이 불안할수록 한국의 기름값도 압박을 받을 수 있지만, 그 변화가 주유소에 도착하는 속도는 국제 뉴스보다 느리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이 8월 13일 집계한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863.40원, 경유 가격은 1,846.30원이었다. 하루 전 두바이 원유 가..